삼성, KIA 7연승 저지→김종국 감독 극대노 끝 퇴장→뷰캐넌 KKKKKKKK로 완투승→김재성 쐐기 투런포[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삼성이 KIA이 7연승을 저지하고 전반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4-1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31승49패,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KIA는 6연승을 마감했다. 36승39패1무로 6위.

삼성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9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6패)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구 3실점(2자책)으로 시즌 5패(5승)를 떠안았다. 이날로 통산 최다 선발등판(370경기) 공동 2위에 올랐다.

3회초에 이슈가 있었다. 김성윤의 중전안타로 2사 1루 상황. 삼성 호세 피렐라는 빗맞은 땅볼을 날리고 페어/파울 라인 안쪽으로 뛰었다. 타구를 잡은 양현종이 1루에 악송구했다. 1루수 최원준의 시선에 피렐라의 주로와 양현종의 송구 동선이 겹쳤기 때문. KIA 벤치가 피렐라의 수비방해를 어필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피렐라의 정상 주루 및 양현종의 송구 실책이 선언됐다. 김종국 감독은 오훈규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하다 퇴장을 당했다. 6월16일 광주 NC전에 이어 시즌 2호 퇴장.

삼성은 계속된 찬스서 1루 주자 김성윤이 3루에 들어갔고, 양현종의 패스트볼에 선제 결승득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류지혁의 우중간안타에 이어 1사 후 김재성이 우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넉넉한 리드를 제공했다.

그 사이 삼성은 뷰캐넌의 호투가 계속되며 완승했다. 8회초에 류지혁의 우선상안타와 이재현의 희생번트, 김재성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김동진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말 1사 후 최원준의 좌전안타, 김도영의 우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나성범의 1루 땅볼 때 최원준이 홈을 밟아 0패를 면했다.

[위에서부터 뷰캐넌, 김종국 감독, 김재성, 삼성 선수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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