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눈물, 눈부으면 안된단 말야"…'2NE1 리더' 씨엘 글에 산다라박 울었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2NE1 멤버 씨엘(CL, 본명 이채린·32)이 산다라박(38)의 솔로 데뷔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씨엘은 13일 "베언 달옹"이라고 산다라박을 부르며 "언니의 첫 앨범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해요"라고 말했다. 씨엘은 산다라박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도 대중에 함께 공개했다.

그러면서 씨엘은 "이제는 자기 자신을 선택하고, 언니만의 산다라 파크를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고 꾸며나가는 모습이, 2004년인가 5년인가. 언니를 처음 만난 채린이로서 그리고 2ne1의 리더로서 자랑스러워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씨엘은 산다라박을 향해 "수없이 여러 번 반복하고 경험한 일들이 지금 또 새롭게 느껴지겠지만 이 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즐기길 바라요. 사랑해요! 베동 채린"라고 전했다.

씨엘의 글을 본 산다라박은 "모야. 이 감동은. 엉엉. 일어나자마자 폭풍 눈물"이라며 "오늘 라디오도 있고 엠카도 가야 돼서 눈 부으면 안된단 말야"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리더 없이, 멤버들 없이 아등바등하며 이번 앨범 준비하던 내 모습을 고스란히 다 봐오면서 때론 냉철하게 때론 무한 격려로 지켜봐준 울 리다. 글고 이젠 너무나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서 잠시 잊고 살았던 베동 채린이. 고맙고 사랑합니다. 웰컴 투 산다라 파크 흑"이라고 씨엘에게 고마워했다. 산다라박과 씨엘의 훈훈한 의리가 팬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기고 있다.

산다라박은 12일 솔로 데뷔 앨범 'SANDARA PARK'를 발표하고 가요계 컴백했다.

[사진 = 걸그룹 2NE1 멤버 씨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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