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위너가 투톱'→사우디 프로리그 활약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프로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SI는 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는 지난 1월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가운데 알 이티하드, 알 힐랄 등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클럽들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양한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베스트11 공격수에는 호날두(알 나스르)와 알 이티하드(벤제마)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가립(알 나스르), 탈리스카(알 나스르), 텔로(알 파테흐), 캉테(알 이티하드), 네베스(알 힐랄)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코난(알 나스르), 쿨리발리(알 힐랄), 헤가지(알 이티하드)가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멘디(알 아흘리)가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를 5차례 수상한 호날두는 지난시즌 알 나스르에서 활약했지만 소속팀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우승을 이끌지 못했다. 호날두는 지난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14골을 터트렸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시즌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하는 등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달 벤제마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는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동료였던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시즌 첼시(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쿨리발리와 미드필더 캉테는 2023-24시즌 알 이티하드의 동료로 함께하게 됐다. 반면 첼시의 골키퍼였던 멘디는 알 아흘리로 이적해 첼시 동료들과 대결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은 다양한 선수 영입 추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에서 활약한 공격수 피르미누와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도 실바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또한 알 힐랄은 AS로마의 무리뉴 감독 선임을 추진했지만 무리뉴 감독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 벤제마, 쿨리발리 캉테. 사진 = 알 이티하드/게티이미지코리아/SI]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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