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했나?' 이강인 1년간 100억 더 비싸졌다...'바이아웃 240억→350억' 급상승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의 바이아웃 금액이 다시 상승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올 시즌 마요르카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한 이강인의 몸값이 1년 전 대비 훨씬 비싸졌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적어도 2,500만 유로(약 350억 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왜 이처럼 바이아웃 금액이 달라졌을까. 이 매체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그의 출전 경기 횟수 및 퍼포먼스에 따라 달라진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내내 주전 공격수로 뛰었기 때문에 그의 바이아웃이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2022-23시즌에 스페인 라리가에서 6골과 6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 한국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다. 마요르카 팀 내에서는 베다트 무리키 다음으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의 지난 시즌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약 240억 원)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동안 꾸준하게 출전하며 에이스로 발돋움했기에 이강인의 몸값이 대폭 상승했다”고 비교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1골 2도움에 그친 바 있다.

앞서 이 매체는 2022-23시즌 라리가 실버 일레븐 선수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왼쪽 공격수로 넣었다. 해당 라인업에는 카림 벤제마(당시 레알 마드리드), 프렝키 데 용(바르셀로나),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쥘 쿤데(바르셀로나),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강인과 함께 포함됐다.

이처럼 이강인의 가치는 점점 높아진다. 올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도 이강인을 영입하려 했으나 마요르카 구단 측에서 이 제안을 거절해 무산된 바 있다.

또 다른 스페인 클럽 레알 소시에다드 역시 이강인 영입설이 불거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도 이강인에게 관심이 크다. 대표적으로 뉴캐슬과 아스톤 빌라가 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는 건 확실해 보인다. 행선지 결정만 남았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오는 6월 16일과 20일에 열리는 한국 대표팀의 친선 A매치에 출전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에 부산에서 페루, 20일에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맞붙는다.

[이강인. 사진 = 마요르카·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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