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를 위해"…온유, 건강상 사유로 잠시 쉬어간다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직접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9일 온유는 "다름이 아니고 놀라셨을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제가 말씀 올리는 게 맞다고 판단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온유는 "요점은 건강만 잘 회복하고 돌아오겠다"는 것이라며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함께 할 샤이니를 위해 잠깐 숨 고르기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다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많은 생각을 했고 상태가 돌아오지 않아 오해 또는 오류도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는 온유는 "지키고 싶은 걸 잘 지켜나갈 수 있게,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에 이런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행복하고 건강하시고 함께 좋은 날들, 그리고 인생의 한 부분 한 부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생각하고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겠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샤이니는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지난 5월 팬미팅을 시작으로, 정규 8집의 앨범 작업을 끝내고 6월 콘서트를 준비 중이었다.

앞서 이날 SM엔터테인먼트는 공지를 통해 "최근 온유의 컨디션 난조가 계속됨에 따라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며 "온유, 그리고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이번 콘서트 및 앨범 활동에 온유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팬들에게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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