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보다 160억 저렴한 프랑스 국대 수비수→맨유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올 여름 이적시장 수비수 보강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9일(한국시간) 맨유 영입설이 있는 센터백 김민재와 디사시의 경기력을 비교해 소개했다. 맨유는 그 동안 김민재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됐다. 최근 맨유 이적설이 떠오른 디사시는 지난 2020-21시즌부터 모나코에서 활약 중인 가운데 지난해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는 매과이어가 팀을 떠나면 새로운 수비수를 물색하는 것이 확실하다.통계는 맨유의 수비수 영입 고민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한다'며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고 나폴리 팬들에게 쿨리발리를 먼 기억으로 만들었다. 디사시는 모나코의 프랑스 리그1 전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팀은 리그 6위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디사시는 프랑스 리그1에서 3골을 터트렸고 2골을 넣은 김민재보다 한 골 더 넣었다'면서도 '텐 하흐 감독은 김민재와 디사시를 공격수로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수비에선 김민재가 압도적'이라고 전했다.

김민재가 2022-23시즌 출전한 세리에A 35경기에서 나폴리는 24골만 실점했다. 반면 디사시는 AS모나코의 리그1 38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AS모나코는 56골을 실점했다. 김민재는 무실점 경기를 14경기 기록한 반면 디사시는 9경기를 기록했다.

90분 당 태클에서도 김민재가 1.7회로 디사시의 0.9회를 앞섰다. 클릴어런스도 김민재는 90분 당 3.6회였고 디사시는 3회로 김민재에 못 미쳤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김민재는 90분 당 2.8회 성공해 2.7회 성공한 디사시보다 앞섰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텐 하흐 감독의 센터백은 후방에서 패스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런 점에서 김민재는 압도적이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다. 디사시는 83.8%를 기록했다'며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500만파운드(약 730억원) 정도다. 디사시의 이적료는 김민재보다 1000만파운드(약 162억원) 저렴할 것으로 예측된다. 추가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김민재를 영입하는 것이 맞고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에 더 가까워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와 디사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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