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IBK기업은행이 ‘연 6.5% 금리’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할 전망이다.

오는 15일 출시될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이 5년 동안 적금을 납입하면 목돈 5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 후 첫 3년은 고정금리가, 이후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8일 은행연합회는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공시했다.

기본금리는 기업은행 4.5%이며 그 외 은행은 모두 3.5%다. 청년도약계좌는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 청년에게 소득 우대금리 0.5%를 적용한다. 여기에 각 은행이 우대금리를 1.5~2% 제공한다.

저소득층 청년을 기준으로 하면 주요 청년도약계좌 금리는 (우대금리 합산시) 기업은행 6.5%,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6%다.

지방은행 중에선 경남은행 금리가 6%로 가장 높다. 그 외 지방은행은 대구은행 5.80%, 부산은행 5.80%, 광주은행 5.70%, 전북은행 5.50%다.

청년도약계좌는 최대 납입액이 70만원이다. 정부가 매달 2만1000∼2만4000원을 기여금 형태로 보태주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한다.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병역 이행자는 병역이행 기간(최대 6년)만큼 나이 계산 때 빼준다. 총급여가 6000만~7500만원인 청년도 가입 가능하지만 대신 정부 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제공된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확정금리는 오는 12일 정해지기에 확신할 순 없지만 주요 은행에서 6%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진 = 은행연합회]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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