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빅보이'가 돌아왔다→7번 지명타자 출격…"타격 컨디션 나쁘지 않아"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잠실 빅보이'가 돌아왔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를 변동했다.

투수 진해수와 포수 김범석이 말소됐다. 두 선수의 빈자리는 최성훈과 이재원이 채운다.

이재원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재원은 지난 5월 2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왼쪽 허벅지 미세 손상 부상을 당했다. 2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2주 동안 부상 회복 및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돌아왔다.

이재원은 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9일부터 열리는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에 이재원을 콜업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엔트리에 등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8일 키움전을 앞두고 "(이재원의) 타격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수비에 나가는 것보다는 지명타자로 내보낼 것이다"며 "어제 (2군에서) 수비로 나갔는데 지장은 없다고 한다. 그래도 1군에서 한 두 경기 지켜볼 예정이다. 수비는 조금 더 생각해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은 곧바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3루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윤식이다.

전날 연장 12회말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한 진해수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진해수가) 최근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 (이)정용이를 올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최)성훈이를 점검해 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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