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김민재 영입 실패 시나리오' 짰다…뉴캐슬 '하이재킹' 대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나폴리) '영입 실패 시나리오'를 짰다는 소식이다. 맨유도 김민재 이적에 100% 확신이 없다는 의미다.

당연하다. 계약이라는 건 도장을 찍기 전에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그 과정 속에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유력한 상황. 현지 언론들은 맨유와 김민재가 합의를 이뤘으며, 7월에 형식적으로 최종 사인을 할 것이라 보도했다. 맨유는 김민재가 살 집을 구했고, 김민재의 백넘버 3번도 마련해 놨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이런 과정 역시 가능성을 높였을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기에 어떤 돌발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플랜B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맨유도 그렇게 하고 있다. 대안을 외면하지 않았다. 김민재를 원하고, 김민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자, 김민재 '영입 실패 시나리오'를 짠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Manutdnews'는 "맨유는 나폴리의 김민재를 영입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프랑스 시장을 감시하고 있다. 바로 장클레어 토디보(니스)와 악셀 디사시(AS모나코)를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두 선수 모두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커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센터백이다. 맨유에서 주전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김민재 영입 실패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건 역시나 리그 라이벌 뉴캐슬의 위협 여파다. 중동 '오일 머니'를 장착한 뉴캐슬이 김민재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다. 맨유가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이유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맨유행이 유력하다고 하지만 뉴캐슬은 김민재를 포기하지 않았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대성공을 위해 김민재를 원한다. 김민재는 맨유와 뉴캐슬 사이에 낀 상태다"고 전했다.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도 "맨유가 김민재와 강하게 연결돼 있지만 뉴캐슬 또한 김민재에게 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민재, 장클레오 토디보, 악셀 디사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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