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진 대표 등 경영진 전문성 떨어져”…금감원, 농협생명에 경영유의 통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NH농협생명에 윤해진 대표이사 등 경영진 전문성이 떨어진다며 ‘경영유의’ 통보를 내렸다.

8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농협생명에 대한 검사에서 경영진 보험업 전문성 제고 등을 요구하며 경영유의 사항 3건, 개선 4건을 지적했다.

금감원은 농협생명 이사 대부분이 보험업 관련한 경력이 없거나 미흡한 수준이기에 이사회 전문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사 평균 보험업 경력은 4.8년에 불과하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를 포함해 사외이사 2명, 비상임이사 2명은 첫 선임 당시 보험업 경력이 전무했다.

윤해진 대표는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봉곡지점장, 의령군지부장,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경제부본부장을 지냈다. 또 중앙본부 상호금융여신부장과 상호금융투자심사부장을 거쳐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본부장을 거쳐 농협은행 부행장급인 신탁부문장을 지냈다.

또한 2020년∼2022년 선임된 업무집행책임자 대부분이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출신으로 보험업 관련 경력이 없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농·축협이 주력 판매채널이다 보니 이러한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NH농협생명]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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