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음바페 몸값 10위로 추락, CIES 발표…'나머지 9명은 도대체 누구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한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을 차세대 황제 '0순위'로 꼽혔다.

어린 나이에도 폭발적 득점력을 자랑했고,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컵까지 거머쥔 음바페. 그의 세상이 올 것만 같았다. 자연스럽게 음바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 압도적 1위를 달렸다.

하지만 이 흐름이 오래가지 못했다. 음바페보다 어리면서 음바페만큼의 재능과 잠재력을 가진 많은 선수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세계 축구 선수 몸값 1위를 지켜내기 힘들었고, 결국 내줬다.

충격적인 건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음바페의 몸값이 '10위'까지 추락했다는 것이다.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1에서 5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을 포함해 결승전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런 음바페 위에 있는 9명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선수들일까.

그냥 일반 언론과 전문가, 미디어가 정한 순위가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CIES Football Observatory)가 분석해 내놓은 자료다. 축구연구소는 현재 클럽에서의 활약뿐 아니라 선수들의 계약 기간과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추가해 톱 10의 가치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10위를 차지했다. 음바페의 몸값은 1억 6300만 유로(2283억원)를 기록했다.

9위는 맨체스터 시티 필 포든의 1억 6700만 유로(2339억원), 8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의 1억 7000만 유로(2480억원), 7위는 바르셀로나 파블로 가비의 1억 7400만 유로(2436억원), 6위는 바르셀로나 페드리의 1억 7800만 유로(2492억원)로 나타났다.

톱 5를 보면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 호드리구가 1억 8500만 유로(2590억원)를 기록했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된 주드 벨링엄이 1억 9000만 유로(2660억원)로 4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아스널 돌풍의 주역 부카요 사카가 1억 9500만 유로(2730억원)를 기록했으며, 2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비니시우스가 차지했다. 그의 몸값은 1억 9600만 유로(2744억원)다.

그렇다면 1위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선수다.

2위와 격차가 엄청난 압도적 1위. 유일하게 2억 유로를 돌파한 괴물.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다. 홀란드의 몸값은 무려 2억 4500만 유로(3430억원)로 파악됐다.

축구연구소는 "연구에 따르면 홀란드의 가치는 2위 비니시우스보다 5000만 유로(700억원)나 더 많다. 맨시티 데뷔 시즌에 52골을 폭발시켰다. 22세의 홀란드는 지난 여름 6000만 유로(84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로 왔는데, 이는 엄청난 거래였다. 현재 그의 가치는 4배 이상 뛰었다. 그리고 홀란드의 가치는 앞으로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비니시우스,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 호두리구, 페드리, 파블로 가비, 자말 무시알라, 필 포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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