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저가 판매는 불가능!"…그의 바이아웃은 '250억' 아닌 '417억'이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강인(마요르카)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등극하며 마요르카의 '왕'이라 불렸다. 6골6도움이라는 개인 커리어 최고 기록도 작성했다. 에이스 이강인을 앞세운 마요르카는 전진했다. 시즌 전 강등권으로 평가받던 팀은 당당히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제 마요르카와 이강인은 함께했던 좋은 기억을 뒤로하고 이별할 때다.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의 이적이 확정적이라 보도하고 있다. 마요르카의 스포츠 디렉터인 파블로 오르텔스가 직접 이강인 이적을 밝혔다. 게임은 끝났다. 이강인이 떠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팀으로 가는지가 중요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뉴캐슬, 웨스트햄, 아스톤 빌라, 그리고 세비야, 페예노르트 등 많은 팀들이 이강인과 연결됐다. 관건은 역시나 돈이다. 이강인을 얼마에 팔 것인가가 핵심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에 대한 혼선이 있었다. 현지 언론들은 1800만 유로(250억원) 정도로 파악하고 있었지만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3000만 유로(417억원)라고 밝혀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강인 바이아웃에 대한 혼선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을 스페인의 'COPE'가 정리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멋지게 시즌을 마무리했고, 여름을 맞이했다. 이강인에 대한 다른 클럽들의 제안이 있고, 이강인을 잔류시키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ATM이 이강인 영입 의사를 보였지만, 얼마를 지불할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특히 EPL 팀들의 관심도 많기 때문에 이강인이 저가 판매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정리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방출조항이 1800만 유로라고 많이 언급됐다. 하지만 이는 근거가 없는 것이다. 아기레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처럼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라고 주장했다.

[이강인,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 사진 = 케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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