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심은하와 식사…말 너무 길다며 미간 찌푸려" 고백 '폭소' [강심장리그](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배우 심은하에게 '투 머치 토커'로 인정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김영철은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심은하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김영철은 심은하와 친분을 묻는 질문에 "최근에 식사를 했다"고 털어놔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심은하와 같은 미용실을 다니고 이는 김영철은 몇 년 전 원장으로부터 심은하가 자신의 팬이라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미용실 원장을 사이에 두고 팬심만 전달해오던 두 사람은 마침내 식사 자리를 갖게 됐다.

"심은하 씨를 만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는 김영철은 "원장님과 단둘이 밥을 먹고 있는데 심은하 씨로부터 '가도 되냐'는 연락이 온 후 10분도 안 돼서 (식당에) 들어오는데 너무 예쁘셨다"며 "결혼하고 세월이 지났는데도 '청춘의 덫' 그대로의 느낌이었다. 피부결이 (현재도) 무결점 피부"라고 설명했다.

심은하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김영철은 "긴장하고 그러진 않았다. 이야기를 하며 (우리의) 공통점을 먼저 찾았다"며 "내가 ('청춘의 덫') 김수현 작가님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를 했다. 우리 김수현 사단이라며 한두 시간 얘기하는데 어느 순간 싸함을 느꼈다. 저만 느낀 포인트인데 미간이 찌푸려지는 거다. 이유를 물었더니 선배님이 바로 '말이 너무 길어'라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김영철은 심은하와의 에피소드마저 지루하게 털어놔 듣다 못한 이승기를 나서게 했는데, 모두가 궁금해하는 심은하의 근황은커녕 "복귀를 제가 알아야 돼요?"라고 되물으며 토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심은하의 복귀와 관련해 김영철은 "다음에 만나면 물어보죠"라고 답해, 컬투 김태균이 "한 번 더 만나고 나오지 그랬냐"고 한방을 날렸다.

[심은하와 식사한 김영철.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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