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크게 한 방 맞았다"던 출연료 미지급 사태…여전히 못받은 돈만 10억원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이경규를 비롯해 장도연, 유세윤, 유상무, 이은형, 장동민 등이 여전히 전 소속사 케이이엔엠(구 코엔)으로부터 출연료를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처음 알려진 것은 2020년 10월. 이들 연예인이 전 소속사인 케이이엔엠과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였다. 당시 소속돼 있던 연예인들의 미지급 출연료와 2년에 걸친 지연 이자 등을 합산한 액수는 약 10억 원에 달한다.

4일 문화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케이이엔엠은 최근 민사 재판에서 '지급 명령'을 받았지만, 돈이 없다는 이유로 여전히 출연료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예능대부 이경규는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크게 한 방 맞았다"며 출연료 미지급 피해로 인한 고통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출연료 미지급 사태 이후 이경규는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를 설립하고 대표로 독자 활동 중이다. 장도연, 유세윤, 유상무, 장동민, 이은형 등은 함께 오래 일해온 매니저가 설립한 엘디스토리로 이적했다. 엘디스토리는 지난해 초록뱀이앤엠으로 흡수합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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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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