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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대주자로 나와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배지환은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맞대결에 6회말 대주자로 출전해 1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브라이언 레이놀즈(중견수)-코너 조(좌익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로돌포 카스트로(2루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투쿠피타 마카노(유격수)-마크 마티아스(우익수)-제이슨 딜레이(포수)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루이스 L. 오티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브렌던 도노반(좌익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고먼(2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윌슨 콘트레라스(포수)-알렉 버럴슨(지명타자)-폴 데용(유격수)-조던 워커(우익수)-토미 에드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조던 몽고메리가 선발 등판했다.
2회초 세인트루이스가 먼저 웃었다. 선두타자 콘트레라스가 오티스의 2구 슬라이더를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5회말 피츠버그가 동점을 만들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헤이스가 몽고메리의 3구 몸쪽 커브를 받아쳤다. 타구는 멀리 뻗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6회말 선두타자 마티아스가 3루수 아레나도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피츠버그는 마티아스를 대신해 대주자 배지환을 투입했다. 배지환은 콘트레라스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갔다. 맥커친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레이놀즈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몽고메리를 내리고 조던 힉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힉스가 산타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카스트로도 안타를 치고 나가며 2사 1, 3루가 됐지만, 헤이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 피츠버그의 선두타자 마카노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배지환의 희생번트로 2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딜레이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맥커친 타석 때 투수 스티븐 마츠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갔지만, 맥커친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당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8회초 세인트루이스가 점수 차를 좁혔다. 1아웃 이후 골드슈미트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고먼이 콜린 홀더맨과의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며 3-4까지 추격했다. 이후 아레나도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콘트레라스와 버럴슨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8회말 피츠버그는 선두타자 레이놀즈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조, 산타나, 카스트로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9회초 등판한 데이비드 베드나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키며 4연승을 질주했다.
[배지환, 헤이스, 조, 베드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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