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의 걱정, "메시 EPL 입성은 절대 안 돼...'이 팀' 갈까 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 레전드 대런 벤트가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망)의 아스널 이적’을 우려했다.

메시의 거취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최대 관심사가 됐다. 파리 생제르망(PSG)의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을 앞두고 “메시를 지도하는 것은 특권이었다. 클레르몽과의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이별을 예고했다.

메시는 2000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 선수로 성장했다. 역사를 쓴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이별을 해야 했고 2021-22시즌에 PSG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에 6골 14도움을 올린 메시는 이번 시즌 16골 16도움으로 영원한 클래스를 자랑했다.

PSG와의 이별이 발표되면서 메시의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시는 최근 사우디의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알힐랄은 메시에 무려 연간 2억 6,000만 파운드(약 4,4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과 함께 2년 계약을 제시했다. 총 금액은 무려 5억 2,000만 파운드(약 8,800억원)다.

동시에 바르셀로나도 메시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트타 회장은 올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메시가 팀에 돌아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집이다”라며 강조했다.

알힐랄과 바르셀로나가 유력한 후보인 가운데 벤트는 메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에 우려를 표했다. 이유는 토트넘의 라이벌인 아스널 때문이다.

밴트는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메시가 EPL로 온다면 특정팀만 영입을 시도할 수 있고 아스널도 그중 한 팀이다. 메시는 가브리엘 제주스 자리에서 뛸 수 있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를 다시 보고 싶다”며 복잡한 감정을 전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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