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SM·첸백시 사이 어떠한 개입도 안해…후배 위로했을 뿐" [전문]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MC몽이 그룹 엑소 멤버 백현·시우민·첸(이하 첸백시)과 SM엔터테인먼트간 분쟁의 배후로 지목된 것에 대해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MC몽은 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낸 자료에서 "(자신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사내이사가 아니"라며 "SM과 '첸백시' 사이에 분쟁을 야기할 만한 어떠한 인위적 개입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MC몽은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이라면서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 해당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문제로 힘겨워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 SM 측이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불법행위의 유인 등은 없었고 그럴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M은 제3자라는 불분명한 언급으로 MC몽 측이 더 이상의 피해와 오해를 받지 않도록 더 이상 제3자라는 불분명한 언급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백현·시우민·첸은 1일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12∼13년 장기 계약에 수익 정산 과정이 불투명했고, 정산 자료를 요구했으나 제공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SM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허위 정보와 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며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며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 이하 MC몽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

로펌고우 법률사무소(담당 변호사 고윤기) 입니다. 의뢰인인 MC몽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1. 그룹 엑소 백현, 시우민, 첸(이하 ‘첸백시’)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간의 분쟁 중 SM 측에서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 외부 제3자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하였고, 관련 기사가 배포되었습니다.

2.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후 일부 후속기사에서 SM이 언급한 제3자가 ‘MC몽’과 ‘MC몽이 사내 이사로 있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라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 보도가 있었습니다.

3. 이에 더 이상 잘못된 보도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본 보도자료를 통하여 MC몽은 SM과 ‘첸백시’ 사이에 분쟁을 야기할 만한 어떠한 인위적 개입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하는 바입니다. MC몽은 더더구나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사내이사가 아닌 만큼 관련 루머들은 명백히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4. MC몽은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이며,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하여 해당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한 바 없습니다. 평범한 교류의 일환으로 만난 자리에서, 회사문제로 힘겨워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 SM 측이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불법행위의 유인 등은 없었고 그럴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은 점을 밝힙니다.

5. SM은 제3자라는 불분명한 언급으로 MC몽측이 더 이상의 피해와 오해를 받지 아니하도록 더 이상 제3자라는 불분명한 언급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 MC몽 측은 본 보도자료를 통하여 명확하게 사실을 밝히고, 입장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후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관하여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한 신속한 법적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3. 6. 2.

로펌고우 법률사무소

담당변호사 고윤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