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수준 미달 윙백이 시즌 최고의 영입→'10명 보강' 토트넘 선수 영입은 대실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페리시치가 2022-23시즌 토트넘 최고의 영입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2022-23시즌 리뷰와 함께 올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페리시치를 선정해 소개했다. 페리시치는 올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90min은 페리시치에 대해 '페리시치는 평범한 수준의 이상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수준에 적응하기에 너무 느리고 종종 손흥민의 공간을 침범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프리미어리그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토트넘의 올 시즌 최고 영입으로 언급했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 시절 함께했던 페리시치를 영입해 측면을 보강했지만 페리시치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10명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지만 대부분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토트넘이 6000만파운드(약 986억원)에 영입한 공격수 히샬리송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골에 그친 가운데 영국 기브미스포르트가 선정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영입 1위에 올랐다.

토트넘이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영입한 수비수 랑글레는 영국 데일리메일이 선정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일레븐에 포함되기도 했다. 랑글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랑글레가 출전한 경기 중 토트넘이 무실점으로 마친 경기는 1경기에 불과했다.

토트넘이 2500만파운드(약 411억원)에 영입한 미드필더 비수마는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 출전했지만 존재감 없는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1250만파운드(약 205억원)에 영입한 스펜스는 기대 이하의 활약과 함께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렌으로 임대됐다.

토트넘이 영입한 임대 영입한 공격수 단주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골에 그치는 등 출전 기회를 얻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이 지난 1월 임대 영입한 측면 수비수 포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가운데 적응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엄청난 숫자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를 기록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났지만 신임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 상황이다.

[페리시치, 랑글레,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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