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내일부터 네이버·카카오·토스 앱에서 비교 후 갈아 탄다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소비자는 내일부터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플랫폼에서 여러 금융사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관련 주요경과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는 네이버·카카오페이와 토스, 뱅크샐러드,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여러 금융사 신용대출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이후 선택한 금융사 앱으로 이동하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대출비교 플랫폼 앱에서는 각 플랫폼과 제휴를 맺은 금융사 대출조건이 제시되며, 소비자가 비교할 수 있는 금융사는 플랫폼별로 상이하다,

카카오페이는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1금융권 7개사와 제휴를 맺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대출 갈아타기’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신청자 70%가 1금융권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개별 금융사 앱에서는 다른 금융사에서 받은 기존 대출을 확인하고, 이후 해당 금융사 대출로 곧바로 갈아타는 것을 지원한다.

소비자는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시 우대금리 조건을 확인하고, 대환시 절감되는 이자비용과 중도상환 수수료를 비교해야 한다. 각 플랫폼은 이러한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알아보도록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든 정보를 감안해 새 대출을 최종 선택하면 해당 금융사 앱에서 대출계약을 진행하고, 계약이 완료되면 소비자 기존 대출금은 대출이동시스템을 통해 자동 상환된다. 소비자가 기존 대출이 완전히 갚아진 사실과 새 대출을 받은 결과를 모두 확인하면 갈아타기가 끝난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은행 영업시간인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4시다. 서비스 이용횟수는 제한이 없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은 대출계약 실행 6개월 경과 이후에만 시스템을 이용해 갈아탈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세한 이용방법과 소비자 유의사항은 금융결제원,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핀테크산업협회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 금융위원회]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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