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더 시원하게 보내는 법”…무더위에 기능성 쿨웨어 인기 ‘바람’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30도를 웃도는 낮 기온에 기능성 쿨웨어를 찾는 수요가 부쩍 많아졌다.

2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냉감 또는 속건 의류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BYC는 지난 16~22일 일주일간 BYC 직영점에서 보디드라이 판매율이 전주 대비 18% 증가했다. BYC 기능성 쿨웨어 보디드라이는 여름철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고급 냉감원사를 특수 제작해 일반 면소재에 비해 냉감율이 높다. 피부와 접촉 시에도 시원한 느낌을 유지시켜 주고, 아웃웨어 스타일로 일상복과 매치가 쉬워 데일리 웨어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BYC는 “의류는 날씨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데 점차 여름이 오는 걸 체감하면서 시원한 기능성 제품으로 여름을 대비하려는 소비자들 늘어나고 있다”며 “기능성뿐 아니라 트렌디한 디자인과, 실용성까지 갖춘 제품이 요즘 트렌드”라고 전했다.

여름철 냉감의류가 소비량이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가격 마케팅에 나선 업체도 있다.

무신사는 기능성 의류를 PB(자체브랜드)로 내놓은 쿨탠다드를 선보이고 있다. 접촉 냉감, 흡한속건, 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군이다. 이 가운데 기본 아이템인 티셔츠(1만6900~1만9900원)를 무신사 회원이 99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냉감 의류 상품이 대부분 내의와 속옷 등 이너웨어 중심인 반면 쿨탠다드는 데일리 아이템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990원 이벤트는 더 많은 분들이 쿨탠다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도 지난달 여름철 기능성 의류 에어리즘 이너 2만장 남성용, 여성용 각 1만장씩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달에는 최근 유행인 크롭티를 가격인하 판매 중에 있다.

유니크로 관계자는 “에어리즘은 유니클로가 세계적인 섬유회사인 ‘도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테크놀로지 소재로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드라이 기능과 극세 섬유를 사용해 감촉이 매끄럽다”며 “착용시 체감 온도가 낮아지도록 돕는다”고 소개했다.

[사진 = 각사]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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