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 우지, 버논은 이번 화보를 통해 시크하면서도 감성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특유의 패션 감각이 돋보이는 트렌디한 스타일로 1990년대 말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인터뷰에서 호시는 미니 10집 'FML'의 퍼포먼스 관련 질문에 "세븐틴이 한 발 더 나가려면 새로운 것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앨범 또한 멤버들끼리 '안 했던 것을 해보자'며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캐럿에게 창피하지 않은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 어디 가서 (팬들이)'나 세븐틴 팬이야'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넘치는 팬 사랑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 수록곡의 선별 기준에 대한 질문에 우지는 "'척'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앨범이 이런 콘셉트이니까 이런 느낌의 곡을 써야지' 하기보다는 그 시기의 세븐틴이 가장 잘할 수 있고, 우리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 우리가 경험하고 생각하는 것을 담으려고 한다. 이번 앨범 역시 그랬다"고 밝혔다.

버논은 "지금 목표를 묻는다면 컴백하면서 준비한 만큼 타이틀곡을 잘 보여 주는 것뿐"이라고 했다.

"하나 덧붙이자면 캐릭터 살리기. 멤버가 열세 명이다 보니 자칫 흘러가는 파트가 될 수 있기에 모두의 존재감이 살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타이틀곡은 각자가 도드라져야 더 멋질 것 같다"고 말했다. 팀워크의 비결로는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꼽았다.

보그 코리아 5월호에 실렸다.

[사진 = 보그 코리아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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