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이다인 결혼식 대신…'후크' 권진영 대표, 제주도 포착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수익 및 광고료 미정산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근황이 포착됐다.

7일 제주 구좌읍 하도리 모처에서 노희영 식음연구소·비앤어스 대표의 환갑잔치가 열렸다. 이 가운데 지인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 권진영 대표의 참석이 알려졌다.

사진과 영상 속 권진영 대표는 트레이드마크인 짧은 헤어 스타일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하얀 이너에 아이보리색 두툼한 털코트, 펑퍼짐한 검은 바지에 운동화 등 편안한 차림이다.

그는 노희영 대표와 가까운 자리에 앉아 손님들과 어울리며 샴페인을 마시는 등 즐거운 시간을 만끽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와의 법정 공방 이후 권진영 대표의 근황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이승기의 비공개 결혼식이 치러졌다. 같은 날 포착된 권진영 대표의 근황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이승기는 2004년 데뷔 때부터 18년간 후크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이승기는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승기가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하여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하여 줄 것을 요구하며 법정 공방에 돌입한 것.

이에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미지급 정산금 29억 원 상당과 그에 대한 지연이자 12억 원 상당을 지급했다. 그러나 이승기는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며 소송 경비를 제외한 전액 기부를 선언했다.

한편 이승기의 결혼식 하객으로 이순재,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 김수미, 이수근, 김용건, 김남길, 유연석, 이상윤, 한효주, 이세영, 차은우, 이동휘, 안은진, 박재범, 원기준, 이희준, 이혜정, 배인혁, 슈퍼주니어 규현 은혁, 세븐틴 호시 조슈아 등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초호화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이선희, 배우 이서진 등은 불참했다. 이들은 이승기로부터 청첩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와 법정 공방 이후 첫 근황이 포착된 권진영 대표.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