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이 갑자기 어깨통증이라니…안타까운 수베로 “설마했는데, 이게 야구다”[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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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설마했는데 이게 야구다.”

한화는 2022시즌에도 외국인투수들의 부상으로 꽤 고생했다. 그런데 올 시즌에도 뚜껑을 열자마자 같은 상황이 이어졌다. 1선발 버치 스미스가 1일 키움과의 개막전서 2⅔이닝을 투구하고 에디슨 러셀을 상대하다 갑자기 트레이너를 부르더니 자진 강판했다.

한화는 스미스의 부상을 ‘어깨’라고 했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어깨 바로 아랫부분, 광배근 통증이라고 했다. 어쨌든 현 시점에선 스미스의 행보를 점치긴 어렵다. 3일 MRI 검진을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프로세스를 밟아야 한다. 스미스를 대체할 선발투수는 남지민이다.

수베로 감독은 2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스미스는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좋은 느낌은 아닐 것이다. 팔과 근접한 위치인데, 경미한 통증이길 바란다. 내일 MRI를 찍어 보면 뚜렷한 윤곽이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운이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수베로 감독은 “작년에도 외국인투수로 뽑은 4명 모두 부상했다. 그리고 시즌 첫 경기서 이런 일이 또 일어났다. 설마했는데…이게 야구다”라고 했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도 한화는 FA 이태양의 복귀, 2년차 문동주의 선발진 합류, 신인 김서현 등의 추후 1군 합류 가능성 등 예년보다 마운드 뎁스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베로 감독은 “투수진이 두터워졌다. 작년보다 좋아진 부분”이라고 했다.

[스미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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