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지하철역 갔는데, 아무도 못 알아보시더라" [MD리뷰](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팬들을 위한 깜짝 방문에 나섰다.

최근 태연의 공식 유튜브에는 "탱일을 보내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란 제목의 브이로그 영상이 게재됐다.

태연이 자신의 생일 카페 및 생일 광고를 직접 방문하는 내용이다. 태연은 1989년 3월 9일생이다.

다만, 생일 카페 이벤트 당시에는 방문하지 못해 뒤늦게 카페를 찾은 것으로 한 카페에 도착하자 태연은 "도착을 했는데, 이벤트가 끝난 상황이어서 다른 연예인 분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그래도 들어가 보겠습니다. 팬들의 기운을 느끼러"라고 말했다.

실제로 태연의 희망대로 카페에는 아직 태연 생일 이벤트 당시 컵홀더, 기념 사진 등이 남아있었다. 태연은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보자 부끄러워했고, 생일 기념 컵 홀더에 기뻐했다. 또한 한 팬이 보낸 꽃다발도 그대로 있어 태연에게 무사히 전달됐다. 태연은 카페 사장에게 질문이 있다면서 "많이 오셨나요?" 묻기도 했다. 사장은 "많이 오셨다. 워낙 인기가 많으시다 보니까"라고 답했다.

"오늘의 콘셉트는 뒷북이야"라고 너스레 떤 태연은 이후 즉석사진도 찍었다. 태연의 얼굴과 함께 찍을 수 있는 즉석사진에 태연 본인이 직접 참여한 것이다. 사진을 여럿 찍던 태연은 마지막 사진에선 "멍청이 그 자체다. 망했다"고 좌절하며 "가질 사람?"이라고 사진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는 지하철역 생일 광고를 찾아 인증 사진을 남겼다. "나 말고도 광고하는 게 많을 거야. 사진만 후딱 찍고 가야겠다. 팬 여러분들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태연은 직접 생일 광고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으며 각별한 팬사랑을 드러냈다.

다른 날에는 마스크도 벗고 지하철역을 찾은 태연이다. "지하철을 너무 오랜만에 타본다"는 태연은 자신의 광고를 발견하자 기뻐하며 "3월 9일이 비록 지났지만 이번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행히 SM 근처에 이렇게 광고가 있어서 아주 빠른 시간 안에 보러왔다. 고마워"라고 전했다.

생일 광고 인증 사진 촬영을 마무리하고 SM엔터테인먼트 카페를 찾은 태연은 소감도 남겼다. "아까 지하철역 갔는데 아무도 못 알아보시는 거예요"라며 "그래서 되게 수월하게 갔다왔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연은 "그래서 '오? 자주 돌아다녀도 될 것 같은데?', 다들 핸드폰만 보시구, 땅만 보고 걸으셔가지고"라고 웃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사진 = 태연 유튜브 영상]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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