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잡스' 박재민 측 "생방송 중 코피? 건강이상 NO, 피로누적"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겸 방송인 박재민이 생방송 중 코피에 건강 상태를 전했다.

30일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건강에 이상은 없다. 최근 피로 누적으로 코피를 흘린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생방송된 KBS 2TV '해 볼만한 아침 M&W'에서는 박재민이 진행 도중 코피를 흘리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함께 MC를 맡은 이지연 KBS 아나운서는 "괜찮냐"고 안부를 물은 뒤 "다음 코너 보기 전에 일단 광고부터 보고 오겠다"고 수습에 나섰다.

광고가 끝난 뒤 이지연 아나운서는 "괜찮으시냐"고 다시 물었고 박재민은 "괜찮다. 어디 아파 보이느냐"며 능청스레 답했다.

그러나 다시 재개된 방송에서 박재민은 또 코피를 흘리고 말았다. 결국 그는 휴지로 코를 지혈한 채 발송을 이어갔다.

이에 이지연 아나운서는 "컨디션 관리 잘해야 이 자리를 보전할 수 있다"며 또 한 번 농담을 건넸다. 박재민은 "정신 바짝 차리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박재민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십잡스(10 Jobs)'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서 박재민은 "많은 분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해설위원으로 기억해주신다. 최근에는 영화 '한산'으로 돌아온 배우 박재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건 스노보드 해설위원, 농구 해설위원, 브레이크 댄스 해설위원, 스포츠 행정가, 작가, 번역 작가, 교수다. 지금 학교도 다니고 있다. 또 지금은 배우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십잡스(10 Jobs)'라는 별명에 대해 설명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박재민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재원이다.

지난 2009년 영화 '춤추는 닌자의 전설'로 데뷔했으며 이후 KBS 2TV '공주의 남자', '조선 총잡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등에 출연했다.

[생방송 중 코피를 흘린 배우 겸 방송인 박재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해 볼만한 아침 M&W' 방송 캡처,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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