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48세 미혼' 이민우에 "여자 싫어하냐" [고두심이 좋아서]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고두심이 배우 이민우에게 결혼 질문을 던졌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이민우는 고두심과 인천 강화도로 떠났다.

이민우는 1981년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으로 활동을 시작한 43년차 베테랑이다. 하지만 무려 5년 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한 달 이상 쉬어본 적이 없다. 자신에 대한 문제로 무너져버린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민우가 돌연 잠적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민우는 "기초나 기본이 없었던 것 같다. 연기자로서도 사람으로서도"라며 "어른의 세계에 먼저 가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30대를 지나고 고민이 심해졌고 40대에 들어서서 '더이상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너 지금 미친 거다', '정신병원 가봐야 할 것 같다'며 욕을 많이 먹었다. 분명히 정신적인 문제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디 가서 연기자라고 말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5년이 후딱 갔다"고 회상했다.

고두심은 "왜 결혼을 안했냐"며 "여자 싫어하냐"고 궁금해하기도 했다. 이민우는 "어떻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남자가 여자를 싫어하면 어떻게 하냐"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결혼에 뜻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이민우에게 결혼 질문을 던진 고두심.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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