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불통 행보 계속…신작 '물안에서' 간담회 없이 상영만 [MD이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8년째 불륜 중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국내 언론과 소통을 거부하는 '불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4월 3일 홍 감독의 29번째 장편영화 '물안에서' 언론 배급 시사회가 서울 모처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홍 감독과 김민희는 자리하지 않는다.

배급사 영화제작전원사는 "상영 후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지 않는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하여 양해와 협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물안에서'는 지난해 4월 제주에서 10일간 촬영을 마쳤다. 배우 신석호, 하성국, 김승윤이 주연하며 김민희가 제작실장을 맡았다.

앞서 영화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스(Encounters)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홍 감독, 김민희가 동반 참석했다. 베를린영화제에 앞서 프랑스에서 열린 홍 감독의 회고전에도 동행했다.

홍 감독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를 통해 김민희와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7년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 홍 감독에게는 1985년 결혼한 아내가 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 꼬리표가 붙은 뒤 국내 행사에 일절 참석하지 않고 있다. 해외 일정에는 꾸준히 얼굴을 비춰온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둘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외에도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그 후'(2017),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당신 얼굴 앞에서'(2021) 등에서 호흡했다.

한편 홍 감독의 신작 '물안에서'는 오는 4월 12일 개봉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영화제작전원사]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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