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사망 원인 미스터리 "공황 겪은 듯, 당시 여친에 들어" 한정수 가능성 제기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故 김주혁의 사망 원인이 미스터리로 남은 가운데, 절친 한정수의 언급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한정수는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절친 김주혁을 잃은 아픔을 터놓았다.

그는 "4~5년 전쯤 공황장애, 수면장애를 앓기 시작했다. 나한테 이게 왜 왔을까, 이 병들이 딱 왔을 때가 김주혁 그 친구가 사고가 나서 떠나고 그 계기로 터지지 않았나 싶다. 김주혁은 제일 친한 친구였는데, 갔을 때 딱 드는 느낌이 '이제 나밖에 없구나. 세상에 나 혼자뿐이네'였다. 이 기분을 아직도 갖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김주혁은 2017년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한 아파트 정문 부근에서 앞서 가던 타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를 낸 뒤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김주혁이 몰던 차량에선 결함이나 기계적 오작동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심근경색 가능성도 나왔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니었다. 알코올이나 특기할 만한 약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고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상태다.

이에 한정수는 더욱 친구의 죽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정수는 생전 김주혁이 공황을 겪은 듯했다고 말하기도. 그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고 했는데도 뚜렷한 원인이 나오지 않았다. 그 당시 여자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김주혁이 가끔 운전하고 가다가 갑자기 너무 힘들다고, 중간에 차를 옆에 세워서 잠깐 20~30분 쉬다가 다시 운전해서 갔던 적이 몇 번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故 김주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채널A '오은영의 금쫌 상담소' 74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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