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감독 "경기장 지각 도착, 사고였다" (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 클린스만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한국이 콜롬비아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24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트렸지만 후반전 초반 상대 속공에 연속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콜롬비아 선수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예정된 킥오프 시간을 40여분 남짓 남겨놓고 경기장에 도착해 경기가 지연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의 로렌소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 번째 득점과 두 번째 득점에서 드러난 것 처럼 차분하게 득점했고 경기 운영이 만족스럽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경기장 지각도착에 대해선 "어떻게보면 사고다.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이동시간을 3-40분 정도 예상했지만 1시간 3-40분이나 걸렸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로렌소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반전에 부진했지만 후반전에 연속골을 넣었는데.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특별히 지시한 것보다는 후반전에 집중해서 경기에 임해달라고 했다.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2골을 넣어 감독으로서 만족스럽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지시한 것이 긍정적으로 나타나 만족스럽다."

-콜롬비아 감독으로서 걱정했던 점과 얻어가는 부분은.

"경기에 대한 적응이 중요했다. 첫 번째 득점과 두 번째 득점에서 드러난 것 처럼 차분하게 득점했고 경기 운영이 만족스럽다. 콜롬비아의 젊은 선수들을 활용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다."

-한국전에 대한 평가는.

"한국은 월드컵에도 출전해 브라질, 우루과이, 포르투갈 같은 강팀과 상대한 팀이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A매치 경험이 적었던 선수들을 많이 투입한 것에 만족한다.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은 것에 만족한다."

-경기장에 지각도착했는데.

"어제도 훈련을 진행하면서 버스로 이동했다. 기본적으로 3-40분 정도 걸린 거리였는데 오늘 교통 체증으로 인해 1시간 30분 넘게 소비됐다. 어떻게보면 사고다.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이동시간을 3-40분 정도 예상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도 없었다."

[로렌소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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