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건우 "김우빈 닮은 꼴? 정말 죄송합니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더 글로리' 주역 김건우가 배우 김우빈 닮은 꼴로 언급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건우는 2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1, 2에서 문동은(송혜교)에게 학폭(학교폭력)을 가한 손명오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더 글로리'는 학폭 피해자 문동은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학폭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앞서 10일 파트2가 공개, 단 3일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김건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전체 수석으로 입학, 연기과 출신으로 드라마 '쌈, 마이웨이'(2017)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라이브'(2018), '나쁜형사'(2018), '유령을 잡아라'(2019), '청춘기록'(2022)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데뷔 초 '김우빈 닮은 꼴'로 주목을 받기도. 이에 대해 묻자 김건우는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실제로 만나게 된다면,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선배님께 정말 사과를 드리고 싶다. 언급되는 게 죄송스럽다"라며 "너무 멋지시고 저보다 훨씬 수려하시다'라고 겸손하게 얘기했다.

롤 모델을 묻는 말엔 할리우드 배우 매튜 맥커너히를 꼽으며 "제 안에도 다채로운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 못 보여드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뜨거운 연기 열정을 엿보게 했다.

['더 글로리' 손명오 역의 김건우. 사진 = 블러썸 엔터테인먼]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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