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래퍼 식스나인, 화장실서 집단폭행 당해 “응급실 실려가” 충격[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의 유명래퍼 테카시 식스나인(26)이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의 LA 피트니스의 화장실에서 한 무리의 남성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응급실에 실려갔다.

CBS 마이애미 방송은 21일(현지시간) “여러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게시된 영상에는 최소 두 명의 남성이 식스나인을 발로 차고 머리채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들은 “입 닥쳐”라고 소리치며 래퍼를 계속 폭행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또 다른 영상에서는 공격자 중 한 명이 "사진 찍어. 난 이제 유명해질 거야."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다른 영상에서는 래퍼가 피투성이가 된 채 체육관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식스나인의 변호사 랜스 라짜로는 그가 폭행을 당했을 때 이 시설의 사우나를 이용하고 있었다고 연예매체 TMZ에 말했다. 또한 공격을 받을 당시 경호원을 대동하지 않았다고 했다.

LA 피트니스 직원들은 경찰과 응급 서비스에 연락하여 식스나인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그는 턱, 갈비뼈, 등 부상은 물론 베인 상처와 타박상을 치료 받았다.

식스나인은 2019년 나인 트레이 블러드 갱단 연루와 관련하여 공갈, 마약 밀매, 총기 범죄 등 9가지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연방 당국에 협조하고 동료들의 수감을 도운 공로로 감형을 받았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결국 석방되었고, 판사는 그를 “모범 수감자”라고 선언했다.

감옥에서 나온 그는 그해 6월‘트롤즈’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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