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심에…" 유연석 루머 유포자 '허위폭로' 실토…소속사 "선처없다, 고소"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유연석(본명 안연석·38)이 음해성 악성 루머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초 루머 유포자는 허위였다고 실토했지만, 유연석 측은 법적 대응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22일 오후 언론에 2차 보도자료를 배포해 "유연석 씨와 관련, 재 업로드된 커뮤니티 게시글에 대해 공식 입장 전달드린다"며 "먼저, 이전 공식입장을 통해 기존 게시글 내용은 사실무근임을 전달드린 바 있다. 현재 이와 관련해 기존 게시글 작성자의 허위 사실 유포를 인정하는 게시글이 재 업로드되어 내용 전달드린다"고 했다.

소속사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배우 유연석님 인성글 쓴 사람입니다'란 제목으로 글을 올린 루머 유포자는 "최근 예능 같은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유연석 배우님한테 죄송하다. 실제로 뵌 적 없지만 배려심 넘치는 좋은 인성을 가진 배우일 거라고 생각한다. 글은 삭제하지 않겠다"고 당초 폭로를 번복했다.

이에 대해 유연석의 소속사는 "당사는 이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며, 앞서 안내드린 바와 같이 작성자를 상대로 선처 없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당초 해당 루머 유포자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유연석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비원으로 근무했다면서, 아버지에게 유연석 일행이 수치심과 모멸감을 주는 행동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런데 이같은 폭로가 모두 허위사실이었던 것이다.

이에 유연석의 소속사는 1차 보도자료에서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임을 확인하였다"며 "게시글 작성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현재 변호사 선임을 마친 상태로, 강력한 법적 대응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루머 유포자가 자신의 폭로가 허위 사실이었음을 실토하는 글을 추가로 올린 것으로, 이와 관계 없이 소속사에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다수 네티즌들도 "황당하다"며, 특히 배우 이미지에 치명적인 폭로가 실은 질투심에 작성한 허위사실이었다는 실체에 "충격적"이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연석 소속사의 강경 대응 방침을 지지하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 외에도 각종 온라인에선 소위 '가짜 뉴스'로 불리는 허위 폭로가 끊이질 않아 사회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다. 강력한 법적 처벌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킹콩by스타쉽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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