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故 랜스 레드딕은 아름다운 사람” 인터뷰 도중 눈물흘려[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존 윅4’의 키아누 리브스(58)가 지난 17일 세상을 떠난 동료배우 랜스 레드딕(60)을 추모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20일(현지시간) 데드라인과 인터뷰에서 “랜스는 아름다운 사람, 특별한 예술가, 우아하고 품위 있는 사람, 자신의 기술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네 편의 영화에서 그와 함께 일할 기회를 가졌다는 것은 내게 매우 특별한 일이며, 그가 여기 없다는 것이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도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랜스를 기억하며 "가까운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항상 힘든 일이다. 그는 위대한 사람이자 훌륭한 인간이었으며, 우리 모두는 지난 10년 동안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을 행운으로 여긴다. 그는 멘토이자 친구이자 위대한 사람이었으며,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감동을 주었는지 잊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레드딕은 17일 아침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돌연 숨을 거뒀다. 홍보담당자는 그의 사망 원인이 자연사라고 했다.

미국에서 3월 24일 개봉 예정인 ‘존 윅4’에서 레드딕은 시리즈 4편에 모두 출연한 뉴욕 콘티넨탈 호텔의 컨시어지 카론 역을 다시 맡았다. 카론은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하는 존 윅과 함께 일하며 2편에서는 존의 개를 돌보고, 3편에서는 총을 쏘는 액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레드딕은 아나 디 아르마스 주연의 ‘존윅’ 스핀오프 ‘발레리나’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강인한 경찰서장이나 권력자 역으로 유명한 레드딕은 1962년 6월 7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다.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음악 학사 학위를 받은 그는 80년대에 보스턴으로 이주하여 1994년 예일대학교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30년에 가까운 커리어 동안 그는 ‘오즈’ ‘더 와이어’ ‘로스트’, ‘CSI: 마이애미’,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존윅’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드라인 캡처, 라이온스게이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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