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 코스프레' 김새론, 주점 알바 목격담…"손님들에 친절"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23)이 이번엔 주점 아르바이트 목격담으로 화제를 몰고 있다. 앞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셀프로 인증했다가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1일 오전 연예 매체 더팩트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요리주점에서 목격됐다. 해당 매체는 "김새론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걸 봤다는 한 손님의 제보가 있었다. 이 요리주점은 김새론의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목격자에 따르면 김새론은 굉장히 성실하고 상당히 능숙하게 일을 했고 손님들에게도 굉장히 친절했다"라고 전했다.

이달 초 김새론은 '생활고'를 어필하려다 '위생 논란' '거짓말 의혹' 등 역풍을 맞은 바 있다. 그는 8일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최대한 술을 멀리하고 있다"라며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피해 배상금을 지불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다"라고 호소했었다. 이후 11일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긴 인증 사진을 공개한 것.

하지만 해당 프랜차이즈 카페 측은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김새론이 정식 아르바이트로 일한 적이 없다고 확인됐다. 어두운 주방 사진도 우리 매장에서 찍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따로 베이킹을 하는 공간이 없다. 경기도 한 매장의 아르바이트생이 김새론과 친구인 것으로 아는데 그곳에서도 김새론은 일한 적이 없다. 김새론 친구로 알려진 아르바이트생도 지난해 9월 그만뒀다. 김새론이 이 사진을 어떻게 찍게 됐는지 알 수 없어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새론은 작년 5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새론의 사고 탓에 변압기가 파손돼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됐었다. 사고 후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김새론의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였다.

[음주운전 물의 후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는 김새론. 사진 = 김새론,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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