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얼굴에 피 잔뜩 묻은 사진 공개 “왜?”[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21)가 얼굴에 피가 잔뜩 묻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에바”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아일리시는 얼굴에 피가 묻은 분장을 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촬영장 대기실 밖에 "출입 금지"라고 적힌 표지판 사진도 함께 올렸다.

‘에바’는 그가 출연하는 TV시리즈 ‘스웜’에서 맡은 캐릭터 이름이다.

지난 17일 공개된 아마존 프라임 ‘스웜’은 비욘세와 같은 팝스타에 집착하는 한 인물이 여행을 떠나면서 살인 범죄를 저지르는 이야기다.

아일리시는 최면술을 통해 환자들을 위험한 행동으로 조종하는 위협적인 치료사 에바 캐릭터를 연기했다.

팬들은 “연기를 너무 잘해” “다음엔 공포영화에도 출연해줘”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드라마는 가상의 이야기이지만, 아일리시의 소름 끼치는 역할은 실제 컬트집단 넥시엄(NXIVM)에서 영감을 받았다.

글로버의 공동 제작자인 제닌 네이버스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그 시기에 매우 유명했던 컬트가 세상에 존재했다. 그것이 바로 이 에피소드의 실제 범죄 요소다. 사람들이 예술가나 유명인에 대한 생각을 할 때 테일러 스위프트나 비틀즈의 컬트 등을 떠올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빌리 아일리시.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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