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너의 아버지가?'…'13세' 루니 1골 맨유, 맨시티 꺾고 우승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축구 최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결승에서 격돌했고, 맨유가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의 유스 대결, 'U-13 National Cup North Final'에서 벌어진 일이다. 맨유 U-13팀이 맨시티 U-13팀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터뜨린 2골 중 1골은 카이 루니가 신고한 골이었다. 어릴 때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 받은 그는 이번 골로 다시 한 번 그 재능을 입증했다. 맨유는 우승 트로피를 확정했고, 통합 결승에서 아스널과 상대한다"고 설명했다.

카이 루니라는 이름. 천부적인 재능과 골. 그리고 맨유 소속. 누군가를 연상시킨다. 맞다. 그는 바로 맨유의 전설적 공격수 웨인 루니의 아들이다.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 뛴 전설이며, 맨유에서만 총 253골을 터뜨렸다. 맨유 역대 최다 득점 1위의 영광은 아직까지 루니다.

카이 루니가 SNS에 우승 트로피와 우승 장면 등을 올리자 웨인 루니는 "맨유가 맨시티를 2-0으로 이겼다. 위대한 퍼포먼스"라고 글을 달았다.

이 매체는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를 두렵게 만들던 방식을, 카이 루니가 그대로 하고 있다. 카이 루니 역시 웨인 루니와 비슷한 과정을 거두면서 다음 연령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루니라는 이름이 계속해서 맨시티를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이 루니, 웨인 루니와 카이 루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이 루니 SNS]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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