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 "'마녀' '이태원 클라쓰'와 다른 '소울메이트', 도전이었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다미가 '소울메이트'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김다미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5일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소울메이트'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7)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김다미는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미소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미소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면서도, 가장 소중한 친구 하은 앞에서만큼은 언제나 무장해제가 될 정도로 하은을 사랑하는 인물이다.

이날 김다미는 "'소울메이트'는 영화 '마녀'(2018),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2020) 후에 찍은 작품이다. 두 작품을 연달아 연기하고 현실적인, 일상적인 캐릭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때 마침 원작 '안녕, 소울메이트'를 추천받아서 보고 리메이크 제작된다는 얘기를 들었고 제안을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한 번 새롭게 돌아온 김다미는 "'소울메이트'는 제가 못 해본 인물이라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면서 "전작들이 성공해서 차기작이 고민된다기보다, 항상 다음 작품을 고를 때마다 신중하게 하려는 편이다. 다음 모습은 뭘 보여드릴까 하는 고민이 최우선이고 가장 욕심이라 다른 장르, 다른 캐릭터 위주로 선택하려 한다"라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엿보게 했다.

그는 미소 캐릭터에 대해 "겉으로는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되게 섬세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안 그런 척 할뿐. 미소의 진짜 성격을 하은만은 다 알 거다. 그래서 최대한 하은에게 집중하며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다미는 "구체적으로 어느 나이가 청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그리는 장면이 있고 그런 모습들을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저로서는 영광이었다. 찍는 저도 청춘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사진 = UAA(United Artists Agency)]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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