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배우 이채담 "힘들 때 연기에 의지…80대 노인 돼서도 베드신 찍고파"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성인 영화 배우 이채담이 연기자로서의 목표를 전했다.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웹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서는 100여 편의 성인 영화에 출연한 10년 차 배우 이채담이 등장했다.

"전 세계 남심을 사로잡은 마성의 그녀 이채담이다"라며 첫인사를 건넨 이채담은 "어릴 때는 동네에서 선머슴처럼 다녔다. 나중에 이사하면서 어떤 집에 가게 됐는데 모두 틀어진 것 같다. 집에 귀신이 붙었는지 부모가 이혼까지 갈 뻔했다"고 털어놨다.

한 만신이 "친척한테 몹쓸 짓 당했었냐"라고 묻자 이채담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친척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백해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나이 든 남성에게 혐오증이 있었다. 많이 시달렸다. 학교 갈 때 아저씨들이 '같이 놀까?'라고 하거나 만졌다. 힘들게 하니까 나이 든 남성만 보면 싫었다"며 "조금만 예쁘면 보는 눈이 싫어서 살을 찌웠다. 못나게 보이려고"라고 알렸다.

이채담은 폭력적인 전 남자친구에게 시달린 아픈 기억도 있다며 "갈비뼈가 두 번이나 부러졌다. 병원 신세를 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만신은 이채담이 "직업이 바뀌어야 하는 사주"라며 "성인 배우로는 끝까지 가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채담은 "힘들 때 연기가 의지가 됐다. 쭉 가고 싶다. 80대 노인이 돼서도 베드신 찍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안방극장에서도 할머니 역할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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