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無" 아이유♥이종석, MZ 커플의 사랑법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스타 커플' 아이유와 이종석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 당당한 행보로 화제다.

아이유는 최근 진행한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팍팍한 세상에서 본인이 믿는 희망은 여전히 사랑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말로 내뱉자면 낯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미움을 이긴다고 믿는다. 결국에는 사랑이 이긴다. 내가 중심을 잃고 흔들릴 때도 '그치만 결국 사랑이 이길 텐데'라고 되뇌며 논리를 갖추거나 생각의 근육을 키우거나 마음을 다스리곤 한다. 사랑이 이긴다는 명제는 내 삶을 통해 충분히 경험했다"라고 단단한 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이종석은 에스콰이어 코리아에서 힘든 시기 아이유 덕분에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20대 때는 내가 어떤 행동을 해도 사람들이 이해해줄 것 같았는데, 30대가 되고 나니 누구를 만나 이야기를 하든 좀 더 어른스럽게 대해야겠다는 생각. 매사에 좀 더 어른스러워져야겠다는 자기검열 같은 게 생기는 시기다. 게다가 군 복무라는 격변의 시기를 겪은 뒤 복귀를 할 때라서 그런 것들을 고민했던 것 같다"라면서 "그 친구(아이유)의 존재 자체가 의지가 되고 힘이 된다고 얘기하면 아마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런데 저 말고도 정말 많은 분이 그 친구의 음악과 그 친구의 가사와 위로를 건네는 문장들에서 위로를 받는다. 저 역시 그랬다. 다만 저는 대화를 나누면서도 그런 위로를 받는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라고 터놓았다.

특히 이종석은 여자친구 아이유에 대해 "저희는 꽤 오래 전부터 친구였고, 전 세상에서 그 친구가 제일 웃기다"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까 얘기했던 30대로 올라오면서 느꼈던 고민의 시기에 친구였던 그분께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제가 20대 중반부터 친구로 지냈으니까 서로가 꽤 어릴 때 만난 셈이다. 그래서 그 친구가 저한테 '이제 많이 어른스러워졌다'라는 얘기를 해줄 때면, 더 어른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훨씬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아이유와 이종석은 지난 2012년 8월 SBS '인기가요'에서 3개월여 MC로 호흡을 맞추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로부터 약 10년 뒤 이종석이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아이유와의 열애 사실을 간접 고백, 공개 연인으로 거듭났다.

[사진 = 하퍼스 바자 코리아, 에스콰이어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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