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배구인의 밤' 성료…대한배구협회 명칭 변경+AG 지원 약속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대한배구협회(KVA)가 지난 21일 오늘 오후 3시,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2023 정기대의원총회와 2023 배구인의 밤을 개최해 협회 명칭 변경, 예산을 확정지었다.

대한배구협회는 "시도종목단체 및 전국규모연맹체 대의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 실적 및 결산, 협회 정관 개정 등을 심의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122억 6000만원의 2023년도 예산이 통과됐으며, 협회 명칭을 대한배구협회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오한남 회장은 "협회는 2024년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2022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녀 동반 금메달 획득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다짐하며, 대의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2023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는 대한체육회 유인탁 선수촌장과 한국배구연맹 신무철 사무총장, Jtbc 홍성완 부회장을 포함한 200여명의 배구인과 외부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22년, 각 분야에서 배구 발전에 기여한 배구인, 지도자, 선수 등 총 73개에 달하는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주요 수상자로는 한국 배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표팀 후원사로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고 있는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푸마코리아 이나영 대표이사가 각각 특별공로상과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전국 시도협회 임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감사패와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한유미, 한송이가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헌신한 두 자매의 부모 한선택, 송문희씨에게는 장한어버이상을 수여했다.

또한 다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국제무대에서 한국 배구의 국위선양을 위해 앞장선 윤봉우 KBSN스포츠 해설위원에게 국가대표 은퇴 패와 기념품 전달식이 있었다.

이외에도 해천선생 장학금 500만원, 한국여자배구국가대표선수회 장학금 100만원, 대한민국배우회 장학금 300만원이 한국 배구의 미래인 유망주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성우 박기량의 사회와 유리상자 이세준의 축하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되어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 속에 2023 배구인의 밤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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