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지 감독 '시간을 꿈꾸는 소녀', 1만 관객 돌파 "다큐멘터리 저력 입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무녀가 될 운명을 타고 났지만 자신의 미래를 바꾸고 싶은 소녀 ‘수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시간을 꿈꾸는 소녀'가 지난 16일 라스트 GV를 성료한 이후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다큐멘터리의 저력을 입증했다.

4살 때부터 꿈을 통해 사람들의 미래를 보며 무녀가 될 운명을 타고 났지만,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고 싶은 ‘수진’의 선택과 삶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시간을 꿈꾸는 소녀'가 지난 16일 아트나인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라스트 GV를 성료한 가운데, 1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6일 아트나인에서는 오후 7시 30분 상영 후 박혁지 감독이 촬영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출연진 근황을 흥미롭게 들려주었고, 관객은 다양한 질문으로 GV를 풍성하게 채웠다.

라스트 GV를 성료한 이후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간을 꿈꾸는 소녀'는 누적 관객 수 10,318명을 기록하며 1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춘희막이', '행복의 속도' 등 메시지와 작품성을 두루 갖춘 웰메이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한국 다큐멘터리를 든든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는 박혁지 감독의 신작 '시간을 꿈꾸는 소녀'는 무녀로 살아온 주인공 수진의 고민과 선택을 통해 운명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와 통찰을 선사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누구보다도 운명을 따르며 살아야 하는 직업을 가진 수진이 다른 길을 선택하면서 겪어 나가는 고민과 갈등은 보편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무속인에 대해 갖고 있었던 편견과 선입견의 장벽을 허물었다.

1만 관객 돌파를 통해 한국 다큐멘터리의 저력을 입증한 '시간을 꿈꾸는 소녀'는 전국 상영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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