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넷플릭스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한 보디빌더 춘리가 성희롱성 내용의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을 남긴 악플러들과 전쟁을 선포했다.

춘리는 8일 "빨간줄 쫙 각오하라. 무서워서 지우셨냐. 난 다 가지고 있다. 지워도 소용없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과거 한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글을 인쇄해 촬영한 사진이었다. 해당 카페 회원들은 춘리의 신체 중요 부위를 언급하며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수준의 성희롱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춘리는 "대한민국 사이버 수사대 무시하면 안 된다"고 경고하며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걸고넘어질 거 다 걸고넘어지겠다"고 알렸다.

춘리는 또한 "'피지컬: 100' PD님께서 저를 걱정하며 연락 주셨다. 밝은 목소리로 전화 받았지만 사실 진짜 오늘 울화가 치밀었는데 PD님과 통화 후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며 "이제 변호사님께 다 맡기겠다"고 적기도 했다.

앞서 7일 춘리는 악플러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사진 올리신 분 보시라. 내일 변호사 만나 법적으로 조치하도록 진행하겠다. 고소할 거다. 그 외 사진에 달린 악플도 고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춘리]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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