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우울증약→탈모약 복용 중, 버티기보다 조절해야…49kg에도 잘 건뎌"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58)가 건강 정보를 공유했다.

7일 여에스더는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의 '알아두면 쓸모 있는 여에스더의 건강 꿀팁'을 통해 구독자가 가진 궁금증에 답했다.

여에스더는 "몇 시에 몇 시간 주무시냐"란 물음에 "어렸을 땐 잠만보였다. 대학 때까지 잠을 많이 잤다"며 "30대 중반에 불면증이 생겼다. 강박증이 있고 완벽주의자라 아이들을 키우며 '추울까', '더울까', '습도는 어떨까' 하며 불면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10년 가까이 수면제를 먹고 있다"고 덧붙인 여에스더는 "처음에는 한 알을 먹다가 반으로 줄였다가 최근 방송하고 일을 하며 악화돼 한 알씩 먹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래서 지금 제가 자는 잠은 자연스럽지 않고 약으로 자는 거다"라며 "운동하지 않으면 수면제를 먹어도 두세 시간마다 깬다. 사실 이론적으론 가능하면 밤 10~11시에 자고 7~8시간을 자면 좋다고 하지만 사람마다 체질이 있다"며 규칙적인 수면을 강조했다.

우울증약, 콜레스테롤약, 수면제, 탈모약을 복용 중이라는 여에스더는 "약을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은데 괜찮냐"란 구독자의 말에 "제가 굉장히 많이 아파봤다. 예전에 건강 검진을 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데 피곤하고 삭신이 쑤셨다. 그러다보니 아픈 마음을 알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약을 안 먹고 버티고 지내는 것보다 크게 부작용 없다면 복용하며 조절하는 게 훨씬 현명하다"며 "제가 51~2kg 나가다가 요즘 못 먹어서 49kg 나가는데 이 체중에도 먹고도 잘 견딘다"고 전했다. 여에스더는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가 있는데 약 안 드시면 기절할 거다. 약 진짜 열심히 드셔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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