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신랑' 이승기, 28억 기부→♥이다인 결혼…분쟁 속 값진 결실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가 결혼한다.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으로 고통 속에 살았던 이승기. 올해 기부부터 결혼 발표까지 좋은 소식만 가득하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정산금, 광고수익금 등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였다. 이후 이승기는 미지급금 명목으로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입금한 50억 원을 소송 경비를 제외하고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했고, 지난달 13일 대한적십자사에 5억 5000만 원을 쾌척했다. 또한 지난 3일 카이스트 도곡캠퍼스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해 3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이승기는 약 2개월 만에 총 28억 5000만 원을 기부한 것.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겪으며 이승기와 연인 이다인(본명 이주희·30)의 사랑은 더욱 끈끈해졌다. 이다인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이승기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이에 두 사람은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로서의 인생 2막을 열기로 약속했다.

이승기는 7일 손편지를 통해 "오늘은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며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이다인에 대해서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면서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며 행복하게 살아가겠다 다짐했다.

2023년 꽃길만 걷고 있는 이승기다. 그의 결혼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이다인과 지난 2021년 5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이다인 측은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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