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스타일스, 그래미 최고영예 ‘올해의 앨범’ 수상 “생애 최초 영광”[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국 글로벌 팝 슈퍼스타 해리 스타일스(29)가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았다.

그는 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해리스 하우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타일스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내 인생에서 이 부문의 모든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음악에는 최고의 것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분명히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은 나 같은 사람들에게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CNN은 “전문가들은 비욘세와 배드 버니가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해리 스타일스가 수상함으로써 놀라움을 다가왔다”고 평했다.

‘해리스 하우스’는 1위로 데뷔했고, ‘애즈 잇 워즈(As it was)’는 1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스타일스는 '해리스 하우스'로 '베스트 팝 보컬 앨범(Best pop vocal album)'도 받았다.

비욘세는 그래미 최다 수상 신기록을 세웠다. 사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댄스 일렉트로닉 레코딩' '베스트 트래디셔널 알앤비 퍼포먼스' 2개 부문을 수상했고, 본 시상식에서 '베스트 R&B 송' '베스트 댄스 일렉트로닉 뮤직 앨범' 2개 부문 트로피를 추가하며 총 4관왕, 누적 32회로 헝가리 출생의 영국 지휘자 게오르기 솔티가 1997년 세운 31회 수상 기록을 넘었다.

비욘세는 통산 88회 그래미 후보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도 썼다. 이는 그의 남편 제이지와 동률의 기록으로 부부가 나란히 '가장 많은 그래미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올해의 앨범'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 첫 수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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