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5점 삭감' 중징계 앞둔 유벤투스, 단숨에 20위 꼴찌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유벤투스가 또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은 유벤투스의 임금 지불 문제에 대해 기소할 예정이다. 유벤투스가 승점 20점 삭감 징계를 받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이미 지난 1월 21일에 승점 15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유벤투스가 분식회계를 통해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이적료를 과다하게 책정했다는 혐의를 연방 법원이 입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FIGC는 유벤투스의 전현직 11명에 대한 활동 정지 징계도 내렸다. 이에 따라 안드레아 아넬리(전 회장), 파벨 네드베드(전 부회장), 파비오 파라티치(현 토트넘 단장, 전 유벤투스 단장) 등이 최소 8개월에서 최대 30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유벤투스는 2022-23시즌 세리에A 18라운드까지 승점 37을 쌓아 리그 3위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승점 15점이 삭감되어 10위권으로 내려갔다. 20라운드를 마친 현재 유벤투스는 승점 23으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20점 추가 삭감이 진행되면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다. 유벤투스는 승점 3에 그치며 단숨에 꼴찌 20위로 떨어진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18경기. 추가 징계가 확정되면 유벤투스는 강등권에서 잔류 싸움을 펼쳐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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