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연출, 박성웅 1인 2역"…'웅남이', 3월 개봉한다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장편 데뷔작 '웅남이'가 오는 3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웅남이'(감독 박성광)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물.

다음달 개봉을 확정,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웅남이'는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쌍둥이 곰이라는 참신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웅남이'는 영화 '내안의 그놈' '신세계' 등 누아르부터 액션, 코미디까지 폭넓은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압도적인 장악력을 과시하는 박성웅의 1인 2역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박성웅은 곰에서 인간이 된 캐릭터로, 곰 특유의 특성 때문에 슈퍼 히어로급의 능력을 보유한 전직 경찰이자 지금은 동네 백수인 웅남이와 국제 범죄 조직 2인자인 웅북이를 동시에 연기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만큼 캐릭터에 따라 순식간에 장르를 오가며 박성웅 종합선물세트 같은 다양한 매력을 펼칠 예정.

그뿐 아니라 출연 작품마다 넘치는 개성을 뿜어온 코믹 대세 배우 이이경과 염혜란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특유의 친근한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배우 최민수가 국제 범죄 조직의 보스로 등장해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처럼 신뢰도가 높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관심이 쏠린 가운데, 잔뼈 굵은 개그맨이면서 틈틈이 영화제 수상까지 거머쥐며 영화감독으로의 내공을 쌓아온 박성광이 메가폰을 잡아 일찌감치 주목을 이끌었다.

'웅남이' 티저 포스터는 박성웅의 극과 극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먼저 흩날리는 쑥 사이로 동네 백수 바보 형 같은 순박한 모습의 웅남이는 '쑥 먹고 순해진 놈'이란 카피와 어우러져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정반대로 정장 차림의 위협적인 눈빛으로 분위기를 장악하는 웅북이의 모습은 '마늘 먹고 독해진 놈'이란 카피답게 마늘보다 맵고 독한 캐릭터를 예측하게 한다.

[사진 = CJ CGV]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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