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손흥민 비난 해설가 저격…'폼은 일시적이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경기력을 비난한 해설가에 대해 반박했다.

영국 MSN은 2일(한국시간) 손흥민에 대한 맥매너스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세인트 미렌(스코틀랜드)의 감독을 맡기도 했던 맥매너스는 지난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다수의 스코틀랜드 클럽에서 수비수로 활약했고 현역 은퇴 후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맥매너스는 "손흥민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어떤 놀라운 일이 발생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올 시즌 득점을 터트려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느낀다.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며 "득점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달라졌다. 팀에서 제외해야 한다.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의 컨디션이 어떤지 모르지만 그들이 필요할 때 활약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폼이 올라와 있는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켜야 한다. 손흥민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MSN은 '폼은 일시적'이라며 맥매너스의 의견을 반박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합류 이후 139골 77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을 2200만파운드(약 333억원)에 영입한 것은 상당히 저렴한 금액으로 영입한 것이다.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시간이 필요하더라도 손흥민이 자신의 폼을 되찾을 것이라는 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9일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의 프레스턴 노스엔드와의 2022-23시즌 FA컵 32강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5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손흥민의 프레스턴 노스엔드전 활약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미소짓는 손흥민은 클래스가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득점포를 재가동한 토트넘은 오는 6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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