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배두나 "신예 김시은 연기 보고 좋을 거라 확신…정말 잘하더라"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배두나가 신예 김시은의 연기를 극찬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다음 소희'의 주역 배두나를 만났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한 콜센터에 현장실습을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형사 유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각본, 연출을 겸한 정주리 감독은 2017년 전주의 통신사 콜센터에 현장실습생으로 있던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소재로 했다.

배두나는 소희의 마지막 수개월을 되짚어나가는 형사 유진 역이다. 과거 춤 연습실에서 우연히 소희를 마주했던 유진은 학교, 콜센터, 교육청을 찾아 소희의 자살은 뚜렷하게 사회 문제라며 수사 확대를 위해 용감하게 싸운다.

배두나는 소희 역의 김시은에 대해 "제 거 모니터 안 해도 시은이 건 했다. 깜짝 놀랐다. 영화를 처음 찍은 배우가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구나. 당차고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모든 신인이 첫 작품의 역할로 보이는 이점이 있지만 시은이를 통해 소희의 순수하고 열심히 싸우려고 하는 패기가 와닿았다. 정말 잘하더라. 연기하는 걸 보고 제가 확신이 왔다. 이 영화가 정말 좋겠다고. 감독님께 빨리 편집해서 영화제에 출품해보라고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소희'는 오는 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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