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카이스트에 3억 쾌척…벌써 28억 5천만원 기부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3억 원을 기부했다.

1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이승기는 카이스트에 약 3억 원의 기부를 약속했다. 이승기의 기부는 국가 미래 경쟁력인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달라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는 카이스트 발전재단 공식 홈페이지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기부금 용도는 미신설기금(신설예정)으로 표기됐다.

이승기는 오는 3일 서울시 강남구 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서 '카이스트 발전기금 약정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광고 등 수익 문제를 두고 법정 공방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미지급금 명목으로 이승기에게 50억 원을 입금했다.

이에 이승기는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 일단 오늘 입금된 50억 원부터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 지난 13일 대한접십자사에 5억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이승기는 약 두 달 사이 28억 5,000만 원을 기부금으로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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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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